2013년 12월 19일 목요일

한의원 주차장 발랫파킹

1층 주차장에 6대의 차를 댈 수 있다.
한쪽으로 들어가서 다시 그곳으로 나와야 하는 구조여서 나중에 차가 와서 입구쪽에 주차를 하면 앞서 온 차가 나가기 위해서는 뒷차가 잠시 밖으로 빠져 나가 주어야 한다.

그러다보니 하루에도 적게는 2번 많게는 5번 이상 대리주차를 하러 1층에 다녀와야 한다.
진료하고 치료하고 대리주차도 하는 바쁜 일상을 보낸다.

원래는 운전을 할 줄 아는 간호사를 시켰다.
차를 긁어 먹어서 돈을 물어 주어야 했다.

다른 간호사를 시켰다.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가속기를 밟아서 뒷차를 박아 버렸다.
돈이 많이 들어갔다.

그 뒤로는 내가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몸은 피곤해도 마음이 편하다.

좋은 점도 있다.
대리주차가 없었다면 하루 종일 이 공간에 머물러야 할 것인데, 대리주차 덕분에 바깥 공기를 한 번씩 느낄 수 있다. 비오는 날에는 비도 한 번 느낄 수 있고, 햇볕이 좋은 날에는 대리주차 후에 잠시 서성거리다 들어오기도 한다.

또 다른 좋은 점도 있다.
이 차, 저 차 등 여러 종류의 차를 몰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짧은 시간동안의 대리주차지만 여러가지 것을 보게 된다. 주차브레이크를 제어하는 방식이 무척 많다는 것도 알게 되고, 스마트키의 종류도 너무너무 많다는 것도 알게 된다.

또 다른 흥미로운 것도 있다.
차 내부는 주인을 닮는다고 했던가? 환자분의 감춰진 내면을 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때가 있다.

오늘은 세차 좀 하고, 내부 청소를 깔끔이 해야겠다. ㅠㅠ

댓글 2개:

  1. ㅎㅎㅎ 원장님 같으십니다!!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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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ㅋㅋ 대리주차 하다보면 그럴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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