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7일 금요일

원장실 정리

'단순하게 살아라'는 책이 있다.


느끼는 바가 많아서 원장실을 정리했다.
정말 많이 버렸다.
몇 년 간 한번도 보지 않고 쌓아 두었던 자료들이며 소품들을 과감히 버렸다.
내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였다.
정말 좋다.



2014년은 웬지 사물이든 사람이든 잘 정리정돈이 될 듯 한 기분이다.

크로스컨트리



   


살고 있는 아파트의 운동시설에 있는 '크로스컨트리'라는 운동기구다. 
조금 더 넓은 공간에서 한의원을 하게 된다면 놓고 싶은 운동기구이다. 

하체 운동보다는 허리와 골반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 
침치료나 교정치료후에 15분~20분 정도 이 운동기구로 골반과 허리 근육을 운동하게 하면 치료효과가 고착되어 오래 갈수 있다.



2013년 12월 19일 목요일

한의원 주차장 발랫파킹

1층 주차장에 6대의 차를 댈 수 있다.
한쪽으로 들어가서 다시 그곳으로 나와야 하는 구조여서 나중에 차가 와서 입구쪽에 주차를 하면 앞서 온 차가 나가기 위해서는 뒷차가 잠시 밖으로 빠져 나가 주어야 한다.

그러다보니 하루에도 적게는 2번 많게는 5번 이상 대리주차를 하러 1층에 다녀와야 한다.
진료하고 치료하고 대리주차도 하는 바쁜 일상을 보낸다.

원래는 운전을 할 줄 아는 간호사를 시켰다.
차를 긁어 먹어서 돈을 물어 주어야 했다.

다른 간호사를 시켰다.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가속기를 밟아서 뒷차를 박아 버렸다.
돈이 많이 들어갔다.

그 뒤로는 내가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몸은 피곤해도 마음이 편하다.

좋은 점도 있다.
대리주차가 없었다면 하루 종일 이 공간에 머물러야 할 것인데, 대리주차 덕분에 바깥 공기를 한 번씩 느낄 수 있다. 비오는 날에는 비도 한 번 느낄 수 있고, 햇볕이 좋은 날에는 대리주차 후에 잠시 서성거리다 들어오기도 한다.

또 다른 좋은 점도 있다.
이 차, 저 차 등 여러 종류의 차를 몰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짧은 시간동안의 대리주차지만 여러가지 것을 보게 된다. 주차브레이크를 제어하는 방식이 무척 많다는 것도 알게 되고, 스마트키의 종류도 너무너무 많다는 것도 알게 된다.

또 다른 흥미로운 것도 있다.
차 내부는 주인을 닮는다고 했던가? 환자분의 감춰진 내면을 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때가 있다.

오늘은 세차 좀 하고, 내부 청소를 깔끔이 해야겠다. ㅠㅠ

두 개의 적외선등

얼마전 선배의 이전개원식에서 각 베드마다 두개의 적외선 등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바닥에 보일러가 깔려 있어 추위를 많이 느끼지 않는 환경이지만, 옷을 벗고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오싹하게 추위를 느끼는 경우가 있다.
알아 보았더니 기존에 추가로 달 수 있다고 하여 작업을 지시하였다.


하나는 발 쪽으로 하나는 복부나 허리쪽으로 비춰 드리면 좋을 듯 하다. 
이런 것을 보면 세상이 좋아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2013 크리스마스 트리

비가 오는 가을날이다.
크리스마스가 2주뒤로 다가왔다.
간호사를 시켜 크라스마스 크리를 설치하게 하였다.

대기실 분위기가 훨씬 따뜻해 졌다.